[네트워크] HTTP/1.1

HTTP/1.0에서 발전한 것이 HTTP/1.1이다.

HTTP/1.0처럼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마다 TCP 연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TCP를 초기화한 후에 'keep-alive'라는 옵션으로 여러 개의 파일을 송수신할 수 있게 바뀌었다. 

이를 '파이프라이닝'이라 한다. 파이프라이닝은 브라우저가 웹 서버에 여러 개의 콘텐츠를 요청했을 때, 이전 요청에 대한 응답을 완전하게 받지 않더라도 지속적 연결로 확보한 하나의 TCP 연결 내에서 미리 다음 요청에 대한 처리를 시작하면서 전체적인 전달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참고로, HTTP/1.0에도 keep-alive 옵션은 있었지만 표준화되어 있지 않았고, HTTP/1.1부터 표준화되어 기본 옵션으로 설정되었다.

위 그림처럼, TCP 초기화가 된 이후엔 TCP 3 way handshake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문서 안에 포함된 다수의 리소스(이미지, 동영상, css 파일, js 파일 등)를 처리하려면 요청할 리소스 개수에 비례해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HOL Blocking(Head Of Line Blocking)

네트워크에서 같은 큐에 있는 패킷이 그 중 첫 번째 패킷에 의해 지연될 때 발생하는 성능 저하 현상이다.

예를 들어, 위 그림처럼 image.jpg, style.css, data.xml을 다운받을 때 보통은 순차적으로 잘 받아지지만, image.jpg를 다운받으면서 지연이 발생해서 느리게 받아진다면 그 다음 순서인 style.css나 data.xml이 대기하게 되면서 다운로드가 지연되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무거운 헤더 구조

HTTP/1.1의 헤더에는 쿠키 등 많은 메타데이터가 들어 있고, 압축이 되지 않아 무거웠다.